25일 0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갈릴리교회(담임목사 인명진·예장 통합).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정토회 회원 30여 명과 함께 이곳 성탄 축하 예배에 참석했다. 법륜 스님은 “노숙인, 북한 주민을 포함해 굶주리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돌보는 것이 바로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제대로 새기는 것”이라며 교단의 경계를 뛰어넘는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화합의 하모니는 인 목사와 갈릴리교회, 법륜 스님과 정토회 간에 맺어진 특별한 인연으로 이뤄졌다. 인 목사는 수년 전 법륜 스님과 북한 주민 식량 지원에 뜻을 같이하며 종교 간 화합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2009년 부처님오신날 인 목사와 갈릴리교회 신도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토회관의 봉축행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성탄절에는 법륜 스님 일행이 갈릴리교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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