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前 대법원장, 고려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고려대는 이용훈 전 대법원장(70·사진)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대 측은 “법학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용 법조인을 양성하는 로스쿨에 이 전 원장의 경륜과 지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전 원장은 15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대법관, 중앙선관위원장을 거쳐 2005년 대법원장에 취임해 올해 9월 퇴임했다. 이 전 원장은 퇴임 이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후학 양성의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16년 11월 30일까지 5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