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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씨 단편 ‘뉴요커’誌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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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3 03:00
2011년 9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11-09-03 03:00
2011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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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섬’… 한국 소설로는 처음
소설가 이문열 씨(63·사진)의 단편 ‘익명의 섬’이 미국 시사교양 주간지인 ‘뉴요커’ 12일자에 게재된다. 2006년에는 고은 시인의 시 4편이 이 잡지에 실렸으며 한국 작가의 소설이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12일자에 실리는 ‘익명의 섬’은 1982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발표됐다.
시골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동네 아낙들과 ‘깨칠이’란 남성의 은밀한 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번역은 한국문학을 영어권에 소개하는 문예지 ‘진달래(AZALEA)’의 편집위원인 하인즈 인수 펜클 뉴욕주립대 교수가 맡았다.
‘뉴요커’는 판매 부수가 140만 부이며 오에 겐자부로, 오르한 파무크,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이 잡지에 실린 뒤 세계적 작가로 성장한 바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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