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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 오태식씨… 민간인 첫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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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3 03:00
2011년 8월 13일 03시 00분
입력
2011-08-13 03:00
2011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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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무기 도입 사업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의 핵심직위인 사업관리본부장에 처음으로 민간인이 기용됐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의 문민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4월 9일자 A6면 방사청 핵심보직 ‘별’…
방위사업청은 12일 신임 사업관리본부장으로 오태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53·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본부장은 삼성항공산업㈜에서 T-50 고등훈련기 개발을 주도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략사업 임원을 지냈다.
방위사업청은 2006년 개청 이후 사업관리본부장에 줄곧 현역 육군 소장을 기용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 민간 전문가를 임명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올해 4월 사업관리본부장과 그 예하 주요 전력사업부장 등 현역 장성들이 맡아온 주요 직위들을 문민화하고 해당 직위의 현역들은 소속 군으로 복귀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각에선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이 앞으로 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 830여 명 가운데 최대 20%가량을 민간인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재 방위사업청의 현역 군인은 830여 명, 공무원은 820여 명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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