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의 ‘2010년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을 받았다. 이 상은 ‘공항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1700여 공항 모임인 ACI는 매년 각 공항에서 이용객 25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시설 운영 등 34개 분야에 걸쳐 일대일 면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인천공항은 출입국 수속이 국제 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빠른 16분, 12분을 기록하는 등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 제공으로 승객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공항은 이 상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중대형공항 최고공항’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로 등극했다. 경쟁 공항인 싱가포르와 홍콩 공항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김포공항도 연간 여객처리 1500만∼2500만 명 규모인 24개 중형공항 중 1위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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