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씨 호암상 최초 남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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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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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택집 씨 등 4명-단체 1곳 선정
동생 정명훈씨는 1997년 수상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이 제21회 호암상 수상자(단체 한 곳, 개인 4명)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하택집 미 일리노이대 교수(43) △공학상 토마스 리 미 스탠퍼드대 교수(52) △의학상 최명근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52) △예술상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겸 미 줄리아드음악원 교수(63) △사회봉사상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 등이다. 예술상의 정경화 씨는 1997년 이 상을 받은 지휘자 정명훈 씨의 누나로, 호암상 최초로 남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각각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부상으로 준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자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려 1990년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으며, 올해까지 111명(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사회발전과 인간성의 확보를 목표로 하는 호암상은 엄격한 운영과 심사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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