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주말 치료 어느덧 300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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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 자축연, 연세대의대 등 6개단체 모여 결성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매주 주말 의료봉사를 펼치는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은 21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에서 300번째 의료봉사를 벌였다.

봉사단은 이날 오후 5시 자축연을 열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이 봉사단체가 ‘국경 없는 의사회’만큼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은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 모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서울여자간호대학 수화동아리 ‘항아리’, 경실련청년회, 서울평화센터, 단국대 로타렉트 등 6개 단체가 모여 2001년 결성한 의료봉사단이다. 현재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에서 이주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과, 내과, 피부과,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을 해주고 있다.

봉사단 김아영 간사는 “주말에 시간이 되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꾸려 나가는 봉사가 300회를 맞았다는 데 대해 회원들 모두가 뿌듯해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진행하는 의료봉사 외에도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지방 순회 진료를 하거나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외국에도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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