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의료원장들 장애인시설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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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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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한사랑 마을’ 찾아

소의영 아주대, 서현숙 이화여대, 하영일 건양대 의료원장(왼쪽부터)이 장애인들과 함께 낚시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이화여대의료원
소의영 아주대, 서현숙 이화여대, 하영일 건양대 의료원장(왼쪽부터)이 장애인들과 함께 낚시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이화여대의료원
사립대 의료원장들이 16일 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한사랑 마을’을 찾았다. 개별 병원의 봉사활동이야 흔하지만 이렇게 의료원장들이 함께 나서는 일은 드물다.

서현숙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회장(이화여대의료원장)과 손창성 고려대, 소의영 아주대, 하영일 건양대, 이왕준 관동대, 민응기 동국대 의료원장 등 10여 명은 먼저 자원봉사자 교육부터 받고, 중증장애아의 재활훈련을 돕는 마사지 봉사와 동화 구연, 낚시놀이를 했다.

서 회장은 “그동안 의료업계는 권위적인 의료 행태와 과도한 수익성 경쟁, 서비스 정신의 부족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중증장애를 가진 청소년들과 함께한 오늘의 귀한 경험을 통해 아프고 소외 받는 이들의 눈높이에서 병원경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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