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굽히지 않는 지조있는 선비 지식인 하서선생 현대에도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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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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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후 선생 탄생 500주년 행사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서 김인후 탄생 50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하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삼양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서 김인후 탄생 50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하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삼양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하서는 조선시대 유학자 중에서도 큰별로 손꼽힐 만한 분입니다. 소신을 굽히지 않는 지조 있는 선비의 전통을 이은 분이기도 합니다.”(윤사순 고려대 철학과 명예교수) 올해는 조선 중기 유학자로 문묘에 배향됐던 18현 중 한 명인 하서 김인후(1510∼1560)의 탄생 500주년이 되는 해다. 하서학술재단과 울산 김씨 대종회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선 금장태 서울대 명예교수, 이동환 고려대 명예교수, 유권종 중앙대 철학과 교수 등 학자 22명이 김인후의 사상과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발표를 했다. 하서학술재단 김상하 이사장(삼양그룹 회장)은 “하서 선생은 성리학의 토착화에 크게 기여하셨고 그후 도학적 삶으로 일관하신 대유학자”라며 “관련되는 학자 여러분들께 보다 정심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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