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해설가 이봉주… 토크쇼 진행자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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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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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마라톤-LPGA투어서 마이크

이봉주(40)와 박세리(33).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인 이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선다. 마이크를 잡고 생생한 승부의 현장을 직접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은퇴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제26회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대회를 생중계하는 KBS1 TV의 해설을 맡았다. 풀코스(42.195km)를 41번이나 완주한 이봉주는 풍부한 경험을 구수한 말투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서 해설자로 데뷔한 이봉주는 “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당장 나가서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26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J골프 ‘박세리 토크 라운드’의 진행자로도 변신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박세리가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마다 선수 한 명을 선정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이다. 박세리는 첫 회 손님으로 24일 ‘세리 키즈’ 신지애와 이야기꽃을 피웠다.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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