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백범 경호원 아내 송정헌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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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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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송정헌 여사(사진)가 중국 난징(南京) 시 난징의과대 제2부속병원에서 심장병으로 22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경호원이던 유평파 선생(1910년 10월 5일∼1947년 5월 9일)의 아내다. 1919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중국인으로 태어난 고인은 1937년 중국 장시(江西) 성 모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이자 광복군 군의처장이던 유진동 선생을 만나 한국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송 여사는 당시 유진동 선생의 동생인 유평파 선생과 결혼했으며 1938년 남편과 함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정부는 여사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해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유수송 씨(한국 거주·예화원 대표) 등 3남 1녀가 있다. 장손인 유승남 씨는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이사와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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