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골프연습 시작… 조기복귀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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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불륜 스캔들’이 터진 뒤 3개월 이상 골프채를 잡지 않았던 타이거 우즈(35·미국·사진)가 드디어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즈의 조기 복귀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AP통신은 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애리조나 주에서 1주일간 가족 상담 치료를 받은 뒤 올랜도의 집으로 돌아와 골프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등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우즈는 지난달 말 집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집 근처 아일워스의 연습장에서 공을 쳐 왔다”고 전했다. 우즈가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은 지난달 중순 사진에 찍힌 적이 있지만 이는 당시 그를 귀찮게 따라다니던 파파라치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일부러 연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달 20일 가진 공개 입장 발표에서 “언젠가는 골프에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면서 “그것이 올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AP는 다음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CA챔피언십 참가는 어렵겠지만 26일로 예정돼 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나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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