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환경운동가 권숙표 연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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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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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환경운동가 권숙표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사진)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60, 70년대 수질오염을 비롯한 공해 문제를 조사해 발표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등 국내에서 공해를 가장 먼저 문제 삼은 선구자였다. 일본 도쿄대 의학부 약학과를 졸업한 권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은퇴한 뒤에는 공해추방운동연합 고문을 지냈다. 2002년에는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1982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은 아들 혁찬(미래와희망산부인과 원장) 혁문(연세대 의대 교수), 딸 경순(피아노 연주가) 경연(조각가) 소봉(권치과의원 의사), 사위 박세원(서울대 음대 교수) 송지헌 씨(방송인)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장지는 청량리 성당 묘지다. 02-2227-7550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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