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많이 낳는 사회… 노동계 힘 모아달라”

  • 동아일보

전재희 장관 한국노총 방문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사진)은 9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저출산과 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데 정부와 노동계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날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26개 산별노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계와 노동계가 가족 친화적 경영을 확산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로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산별 노조 위원장들도 “야간에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장과 지역 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보육교사나 시설의 질적인 측면에 신경을 많이 써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전 장관은 “공기업의 경우, 직장보육시설 설치와 출산지원정책을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또 전 장관에게 정년연장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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