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년 1억달러 이상 비영리 예술기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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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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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문화예술 지원은 지역 사회가 스스로 정체성을 유지하고 지역 유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분산한 것이 특징입니다.”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미국의 문화예술 지원 정책’ 강연에서 미국연방예술기금(NEA) 주정부 지방 지역 예술위원회의 패트리스 워커 파월 부의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NEA는 1965년 미국 의회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려고 만든 미국의 대표적 문화예술 지원 기구다.

파월 부의장은 “미국 정부에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처럼) 문화를 담당하는 부처가 없는 대신 국가 예산을 재원으로 한 200여 개의 연방기관이 각각 문화 지원 활동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기관이 NEA와 스미스소니언협회, 공영방송공사(CPB) 등이다.

그는 “예산이 1억6000만 달러인 NEA는 해마다 1억 달러 이상을 엄격한 심의를 거쳐 미국의 비영리 예술기관들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비영리 예술기관들은 NEA 같은 공공지원금뿐 아니라 개인 및 기업의 기부, 자체수입 등으로 예산을 마련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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