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피드 마린테크’ 기술 대상

  • 입력 2009년 6월 19일 02시 56분


요트 건조 형틀-선박건조 시스템 출품

중소벤처 창업 경진대회

동아일보사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09년 중소벤처 창업경진대회’에서 탑스피드 마린테크(대표 김성윤·48)의 ‘신소재를 이용한 요트 건조용 형틀 제작 및 선박 건조 시스템’이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이중 공력 블레이드 풍력 발전기’를 출품한 원드솔루션(대표 송영준·40)이 선정됐고, 학생부 최우수상은 목포해양대 창업동아리 청해진(대표 신학민·24)이 수상팀으로 결정됐다. 청해진은 ‘수중익을 이용한 해양 스포츠 자전거’를 내놨다.

중기청은 이 밖에 우수상 16점과 장려상 25점 등 모두 44점이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중기청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9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중기청장상과 부상으로 △대상 2000만 원 △최우수상 1500만 원 △우수상 800만 원 △장려상 3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대상을 받는 ‘신소재를 이용한 요트 건조용 형틀 제작 및 선박 건조 시스템’은 기존 요트 제작에 주로 쓰이던 나무 대신 철 파이프와 천, 유리섬유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선박 건조 기술이다. 가격 및 품질 경쟁력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레저용 선박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윤 탑스피드 마린테크 대표는 “이 공법은 지난해 특허를 받은 아이디어로 자체적으로 요트를 생산하거나 기술 보급을 통해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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