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선진국과 손잡고 기록 끌어올릴 것”

  • 입력 2009년 2월 14일 02시 58분


오동진 육상연맹회장 취임

“이제 한국 육상도 글로벌 스탠더드로 갈 겁니다.”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신임 회장(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오 회장은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육상 중흥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람들의 생각부터 기반 시설까지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한국 육상이 비인기 종목이 된 원인을 허약한 기반과 낮은 경기력, 국민의 무관심에 있다고 요악했다.

“꿈을 가진 자만이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올림픽 주경기장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날을 하루빨리 앞당기는 게 육상인의 꿈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는 “스포츠를 즐기지만 스포츠 행정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사심을 버리고 한국 육상이 세계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육상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의 체육 교류를 통한 육상 시설과 인력, 시스템의 활용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구촌 곳곳으로 대표팀 파견 등을 공약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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