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스트레스, 잊을래요” 전·의경 한마음 페스티벌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3시 58분


제63주년 경찰의 날인 21일을 앞두고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전·의경 한마음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전·의경들이 인기가수의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영대 기자
제63주년 경찰의 날인 21일을 앞두고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전·의경 한마음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전·의경들이 인기가수의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영대 기자
인기 가수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전·의경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제63주년 경찰의 날인 21일을 앞두고 전·의경을 위로하는 행사가 열려 전국 전·의경과 경찰 가족들이 모인 것.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008 전·의경 한마음 페스티벌’이 열려 전국의 모범 전·의경 부대 34개 중대 및 경찰 가족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의경들이 좋아하는 인기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개그맨 표영호와 가수 한영의 사회로 신지, 솔비, 소녀시대, 씨야,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손담비, 다비치 등이 출연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전·의경이야말로 진정 경찰의 소중한 보배이자 자랑이다”라며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지휘부를 믿고 잘 따라줘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맞이해 각종 집회 현장에서 고생한 전·의경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16일에도 수도권 전·의경 부대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영상 취재 :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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