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회장 7주기 현대家한자리에

‘현대가(家)’가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7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정 창업주의 생전 자택에서 치러진 7주기 제사에는 고인의 장남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과 정몽준 의원, 정몽윤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8월 정 창업주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가 타계한 뒤 정 창업주 직계의 현대가가 공식적으로 모인 것은 7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제사가 그동안 현대가 내부의 일부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화합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