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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2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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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박용성(사진) 두산중공업 회장이 지난달 말 가톨릭대 교회음악 대학원에 25년 동안 모아온 종교음악 CD 5000여 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박 회장이 이번에 기증한 음악CD는 음반 무게만 100kg에 이르는 엄청난 물량이다. 이번 기증 음반에는 이미 발매가 중단된 일반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 거장 팔레스트리나, 후기 르네상스 음악의 정점을 이룩한 라소 등 일반인에게 생소한 교회음악 작곡가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가톨릭대는 이 음악 CD들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재분류 작업과 추가 음반 구입, 음악감상 시설 구비 등을 마칠 예정이다. 추가 음반 구입과 오디오 시스템 구입에 드는 비용 3000만 원은 두산그룹 장학학술재단인 연강재단이 전달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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