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로큰롤 동맹’ 기대하세요

  • 입력 2006년 5월 22일 02시 59분


‘한미연합 로큰롤’ 공연을 선보일 외교통상부 밴드 ‘MOFAT’의 연습 장면. 사진 제공 외교통상부
‘한미연합 로큰롤’ 공연을 선보일 외교통상부 밴드 ‘MOFAT’의 연습 장면. 사진 제공 외교통상부
드럼을 연주하고 있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
드럼을 연주하고 있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외교관들로 구성된 밴드와 함께 한미 연합 로큰롤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외교부 음악 동호회인 ‘MOFAT’(외교통상부 영문 약자)는 수준급 드러머인 버시바우 대사와 록 밴드를 꾸려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주한 외교단 장기자랑 축제(Parade of Nations 2006)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

보컬이자 밴드 리더인 조백상 외교부 아태국 심의관 등 7명으로 구성된 외교부 밴드와 버시바우 대사는 롤링스톤스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과 척 베리의 ‘Johnny b. goode’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곡들은 버시바우 대사가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번 장기자랑 대회에 혼자 나설 계획이었으나 외교부 밴드도 이 행사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 주최 측을 통해 함께 연주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한미연합 밴드’가 탄생하게 됐다.

2004년 결성된 외교부 밴드는 마침 드럼주자를 새로 물색하던 상황이었다. 그동안 드럼을 맡아 오던 오준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지난해 뉴욕으로 부임하면서 드럼주자가 공석이 되었던 것.

외교부 밴드의 한 회원은 “지난해 드러머로 알려진 버시바우 대사가 부임하자 밴드 회원들 사이에 농담 삼아 대사를 멤버로 영입하자는 얘기가 나오던 차였다. 우리로서도 필요하던 처지에 버시바우 대사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외교부 밴드는 지난달부터 주말을 이용해 서울 홍익대 주변 연습실에서 연습해 왔고 버시바우 대사와는 이날 최종 연습을 포함해 두 차례 호흡을 맞췄다.

리더인 조백상 심의관은 “버시바우 대사의 연주 실력이 뛰어나 단시간에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면서 “밴드 구성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문화 영역에까지 확장됐다는 말도 나온다”며 웃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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