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前병원장 정년 3년 앞두고 명퇴

  • 입력 2006년 1월 27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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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을 지냈던 박용현(朴容眩·사진)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정년을 3년 앞두고 명예퇴직원을 냈다.

그는 26일 “11년간 서울대병원에서 행정가로 일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며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싶다”고 퇴직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다음 달 24일 명예퇴임식을 열고 같은 달 28일 퇴직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1993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취임했으며 진료부원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제11, 12대 병원장을 지냈다. 서울대병원은 2004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병원서비스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서울대병원의 문화를 환자 중심으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산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두병 초대 회장의 4남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친의 유지에 따라 학술 및 문화 사업을 하는 연강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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