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상하이선언 채택 “세계 100대 대학 진입위해 개혁 박차”

  • 입력 2006년 1월 24일 03시 10분


고려대 어윤대 총장이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교무위원 정책·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대 교무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상하이교통대 교수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고려대
고려대 어윤대 총장이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교무위원 정책·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대 교무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상하이교통대 교수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고려대
고려대가 19∼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006년도 교무위원 정책·전략회의’를 열어 “세계화 시대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꾀한다”는 취지의 상하이 선언을 채택했다.

고려대는 이 선언에서 “집중과 통합을 통해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자체 평가기준을 세계적 수준에 맞춰 교육·연구 및 행정시스템을 전문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또 “지속 가능한 학교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재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어윤대(魚允大) 총장과 교무위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이 회의에서 고려대는 대학구조개혁 방안과 2006년도 학교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어 총장은 “지난해 100주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대학을 보며 한국 대학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무위원들은 상하이교통대와 푸단(復旦)대를 방문해 교류협정 방안을 논의하고 ‘동아시아 고등교육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상하이=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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