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대 소대장-부소대장 알고보니 헌혈왕

  • 입력 2005년 11월 2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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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각각 소대장과 부소대장으로 근무 중인 김경원(오른쪽) 소위와 정정훈 중사. 연합뉴스
경기 과천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각각 소대장과 부소대장으로 근무 중인 김경원(오른쪽) 소위와 정정훈 중사. 연합뉴스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교와 부사관이 오랫동안 헌혈을 실천한 공로로 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과천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각각 소대장과 부소대장으로 근무 중인 김경원(金慶元·24) 소위와 정정훈(鄭正勳·24) 중사가 주인공.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헌혈 공로를 인정받아 금장과 은장을 수상했다. 헌혈을 50회 이상 한 사람에겐 금장이, 30회 이상 한 사람에겐 은장이 수여된다.

김 소위는 그동안 사회에서 받은 고마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총 59차례에 걸쳐 헌혈을 했다고 부대 측은 전했다.

지금까지 총 48차례 헌혈을 한 정 중사는 21일 “이번 주말에도 부대 간부들과 헌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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