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역식에서 양 원사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그는 1964년 8월 군에 입대해 1965년 하사로 임용된 후 1년여 동안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그는 이후 전방의 공병부대에서 근무하면서 사병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군 복무의 어려움은 물론 개인 가정사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귀를 열고 상담해줘 ‘당나귀 주임원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양 원사는 “평생을 국민을 위해 일하게 배려해준 국가와 군 당국에 감사한다”며 “그동안 내조해준 아내를 위해 남은 생을 바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