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10일 생일…'3당 합당 비화'등 소개 회고록 출간

  • 입력 2000년 1월 10일 23시 05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10일 ‘김영삼회고록-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투쟁’이라는 3권짜리 회고록을 펴냈다.

이날 73회 생일을 맞은 김전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축하 난(蘭)을 전달하기 위해 각각 서울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남궁진(南宮鎭)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과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에게 책을 선물했다.

YS 회고록은 출생에서 청와대 입성까지를 자신의 입장에서 기록한 것. 1권은 출생 학창시절 정계입문 5·16군사정변 40대 기수론 등을, 2권에서는 유신시절 민주화투쟁 등을, 3권에서는 ‘6월 항쟁’과 3당합당 과정에서의 비화 등을 소개했다.

YS는 이날 상도동을 방문한 민주계 인사 등에게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헌정사를 기록하게 됐다”며 감개무량해 했다고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 김전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의 이야기를 회고록 2부로 엮어 내년초 출간할 예정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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