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재야지도자 장준하선생 24주기 추도식

  • 입력 1999년 8월 17일 19시 19분


70년대 재야운동의 대표적 지도자 장준하(張俊河)선생의 24주기 추도식이 17일 정오 경기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나사렛묘지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유족과 백기완(白基玩)통일문제연구소장 홍근수(洪根洙)향린교회목사 오세철(吳世徹)연세대교수 등 시민 노동계 재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소장은 추도사에서 “선생은 엄혹한 박정희(朴正熙)군사독재 치하에서도 겨레의 통일과 민주화, 평화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민족의 지도자셨다”고 고인의 유덕을 기린 뒤 “현정부가 진정 ‘국민의 정부’라면 선생의 죽음에 대해 정확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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