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스코필드박사 11일 29주기 추모식

  • 입력 1999년 4월 11일 19시 42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영국인 애국지사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石好必)박사의 29주기 추모식이 각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아더 페론 주한캐나다대사 전택부(全澤鳧)YMCA명예총재 이장락(李長洛)서울대명예교수, 최진영(崔振玲)중앙대교수 김근태(金槿泰)의원 등이 참석했다.

1889년 영국에서 태어난 스코필드박사는 세브란스병원 전신인 세브란스의전에서 세균학교수로 재직할 당시 3·1운동이 일어나자 한국인 부상자들의 모습을 촬영해 은밀하게 해외에 보내 일제 식민통치의 잔학상을 세계에 폭로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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