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체육상 경기부문 김동성… 문화부 15일시상

  • 입력 1998년 10월 12일 19시 06분


나가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고려대)이 제36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12일 추천된 후보자 17명에 대하여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5개분야 수상자로 김동성과 김기웅이화여대교수(연구) 윤익선유도국가대표팀 감독(지도) 김상겸대한스키협회장(공로) 김봉섭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장(진흥)을 확정 발표했다.

수상자 시상식은 15일 3시 올림픽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부상으로 6백만원씩이 수여된다.

김동성은 2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18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 3천m에서도 우승했다.

김기웅교수는 국내 스포츠심리학분야의 학문적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축구팀을 창단하는 등 여성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섰다.

윤익선감독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으며 11월 성곡컵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7개로 종합우승을 이끌어냈다.

김상겸스키협회장은 나가노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아 금메달 3개, 은메달1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9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던 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 김봉섭회장은 배드민턴교실을 운영하고 배드민턴 교습 책자와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배드민턴을 국내 생활체육의 간판 종목으로 육성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