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마산시장 당선자 김인규씨

  • 입력 1998년 6월 12일 11시 47분


“제가 다시 뽑힌 것은 희망찬 마산을 건설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알고 지역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인규(63)마산시장은 “선거과정에서 실천 가능한 공약들을 제시했으며 임기중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시정 방침은….

“계획과 실천의 단계에서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봉사행정을 펴면서 제2의 도약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주요사업 내역과 예산조달 방안은….

“주요사업은 △창포 지방공단 조성 △마산항 광역개발 △농산물도매시장 건립 △시민문화회관 건립 등입니다. 전체 사업비는 3조8천3백90억원인데 이중 5천억원만 국비와 도비에서 조달되고 나머지는 민자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5백70만평 규모의 창포 지방공단이 완공되면 7만5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연간 13조7천억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합니다. 또 마산 신항만 개발을 앞당기고 진북 신촌지구에 도시형 산업단지를 만들어 경제를 되살릴 방침입니다.”

―교통난도 문제인데….

“지난 3년간 도로건설에 1천5백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2, 14호선을 우회시키고 해안도로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중리지역과 서마산 동마산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착실히 추진중입니다.”

―복지와 문화예술 진흥책은….

“실버산업 활성화와 여성 및 청소년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문화회관도 연말 착공이 가능합니다.”

김시장은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시정으로 ‘선진 마산’을 이룩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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