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김정남대한축구협회 전무(55)가 중국 프로축구 지난타이산(濟南泰山)팀 감독으로 초빙됐다.
해방일보를 비롯한 중국언론들은 김전무가 27일 타이산클럽측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잇따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김전무가 타이산팀과 계약한 뒤 30일 마카오에서 개막된 프로팀 초청경기에 팀을 이끌고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김전무는 지난주 중국행을 결심하고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무의 계약금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산팀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산둥(山東)성을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프로축구 갑A리그 12개팀 중 6위에 랭크됐었다.
김전무의 중국진출은 전 한국대표팀 감독 최은택씨가 옌볜(延邊)팀의 감독을 맡은데 뒤이은 것으로 중국프로축구무대에 한국붐이 크게 일 전망이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