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올해 살림/인터뷰]인천 계양구 이헌진구청장

  • 입력 1998년 1월 13일 10시 47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계양구가 올해는 쾌적한 전원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이헌진(李憲珍)인천 계양구청장은 “지난 95년 북구에서 신설자치구로 분구됐을 때는 문화 교통 상가 등 도시기반시설중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으나 올해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말 인천지하철1호선이 개통되면 계산택지지구내 임학사거리 일대가 중심 상권으로 부상하고 구 면적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린벨트지역에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주변에 대규모 문화 관광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농업타운 △자연사박물관 등을 꼽았다. 이청장은 이어 “국비 7천억원이 지원되는 자연사박물관을 목상동 12만평 부지에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말 자연사박물관 입지선정위원회가 현장을 답사한 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양구에는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신공항고속도로 고속전철 경인운하제방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다”며 “교통편리성을 최대한 살려 계산동에 국제적 규모의 경륜장을 새로 건설하고 기존 사이클경기장에 학교 스포츠센터 휴식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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