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개선 필요한 농촌지역[내 생각은/한가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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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료 서비스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와 농촌의 의료 서비스 보급 시설 인프라 차이로 농촌의 고령자들은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농촌에 가장 시급하게 제공돼야 할 서비스는 바로 ‘재택 의료’와 ‘방문 요양 및 돌봄’이다. 농촌 지역에선 군, 읍, 면 지역만 벗어나더라도 의원이나 대학병원을 찾기 어렵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도 긴 데다 고령자들이 대중교통 자체를 이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일본은 ‘의료 돌봄 전용상담 창구’에 전문 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장기 입원으로 인한 가족들의 과도한 경제부담을 줄여주고 지속적인 치료, 돌봄, 요양을 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 도입은 의료 과부하를 줄여줄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스템 도입 노력과 고령자들의 치료 의지가 있다면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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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은 중앙대 학생
#의료 서비스#농촌지역#재택 의료#방문 요양 및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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