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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어떤 신데렐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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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03:00
2021년 10월 12일 03시 00분
입력
2021-10-12 03:00
2021년 10월 12일 03시 00분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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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으로 ‘뉴욕의 신데렐라’가 된 에마 라두카누(19·영국)는 런던으로 돌아가자마자 앤드루 리처드슨 코치(47)부터 잘랐다. 선수 시절 최고 랭킹이 96위였던 코치는 이제 ‘급’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이후 코치를 구하지 못한 라두카누는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 나 홀로 출전했고 결과는 2회전 탈락이었다. ‘깜짝 스타’에게는 급이 맞는 코치보다 초심이 더 필요한 게 아닐까.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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