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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법무부의 비상식적 검찰 인사[내 생각은/우윤숙]

우윤숙 대구 달서구
입력 2021-06-09 03:00업데이트 2021-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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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검장 승진이다. 인사란 도덕성과 윤리성에 문제가 없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이 원칙이다. 이 지검장은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음에도 보란 듯이 승진했다. 준사법기관에 필요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과 한참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법무부는 검찰 분위기 쇄신과 리더십 전문성 등을 고려했다는데 과연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몇이나 되겠는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지키며 엄정하게 수사하는 검사보다 정부에 복종하고 무조건 따르는 사람만 승승장구시키겠다는 것이 아닌가. 이번 검찰 인사는 앞으로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발표를 믿기조차 어렵게 만들었다. 검찰은 정권의 대변인이나 보호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검찰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윤숙 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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