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현정]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의무화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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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태운 통학용 승합차가 도로에서 위험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승차 정원을 초과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태운 채 급격히 차로를 변경하거나 신호를 무시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도 많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다가 대형 차량과 충돌하면 승합차 안에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한 어린이집 승합차에 탑승한 선생님이 차량이 정차한 곳에 아이를 내려놓고는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출발하는 장면도 봤다. 아이를 하차시킬 때는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특성상 안전을 확인한 뒤에 출발해야 한다.

도로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있고 각종 규정이 있다지만, 어린이 통학용 승합차 운전사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사들이 경찰이나 교육청 등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규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박현정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통학용 승합차#안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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