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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이동희/이상한 종교인들, 초등생 붙잡고 기도 강요
동아일보
입력
2010-07-17 03:00
201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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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학교 수업이 끝나고 다른 집에서 전화를 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특정 종교의 사람들이 아이 둘레에 빙 둘러선 뒤 기도하자고 하면서 집에 보내주지 않아 친구 집으로 갔다면서 데리러 오라고 했다.
집에 있어 보면 교회나 절 등 종교 단체에서 나왔다면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렇지 않아도 요새 사회가 흉흉해 학교로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는 엄마가 많다. 그런데 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특정 종교를 전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으라는 건가.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는 종교의 자유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아직 판단력이 미숙한 초등학생을 상대로 말이다. 돈이나 재물을 빼앗는 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일도 죄가 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자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사법권이 없고 경찰서에서는 직접적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지 못한다고 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동희 bookplus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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