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경혜/112, 휴대전화 단축번호 저장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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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조두순 사건’ 이후 경보기,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전자충격기 등 호신용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한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호신’을 입력하면 호신용품 구입에 관해 물어보는 글이 쏟아진다. 호신용품은 훌륭한 대항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범인을 흥분시켜 사태를 악화시키므로 사용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호신용품 못지않게 사용법도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이 휴대전화 단축번호다. 단축번호 1번에 112를 저장해두고 위급 상황에 단축번호만 누르면 신고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112순찰차가 신속 출동해 범인을 제압한다.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서 위급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작은 관심과 노력만으로 피해자 자신과 가족은 물론 제2, 제3의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박경혜 서울종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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