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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7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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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해동(李海東) 전 한빛교회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고 정일형(鄭一亨) 박사의 옥바라지를 하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고하고 “모습은 사라져도 임의 행적은 우리 가슴에 선연히 남아 있다”고 추모했다.
이 여사는 32세 때 네 아이를 키우던 중 여성으로는 최초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고 52년 여성 최초로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선구적인 삶을 살았다. 특히 56년 한국 최초의 법률구조공단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세워 40여년간 직접 운영하면서 58년, 77년, 89년 세 차례에 걸쳐 가족법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못 배우고 힘없는 한국 여성들의 힘이 되어 주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장남인 정대철(鄭大哲) 의원을 비롯해 이연숙(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