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학년생 윤소영씨 SBS아나운서 합격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23분


대학 3학년 재학생이 공중파 방송사 공채 아나운서가 됐다.

고려대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윤소영씨(23)는 27일 SBS의 2001년도 신입사원 공채 아나운서 부문에 합격했다. 여자 아나운서직에는 1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나 윤씨를 포함해 2명만 합격했다.

SBS는 지난해부터 사원 채용에 학력과 연령 제한을 없앴으며,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대학 재학생이 합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씨는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왔다”면서 “뉴스 앵커를 목표로 따뜻한 마음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아나운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측은 다음달 4학년 1학기에 들어가는 윤씨에게 학업과 방송활동을 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로 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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