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영 초대 국학진흥원장 "청소년과 호흡 국학발전에 최선"

  • 입력 2001년 8월 7일 18시 50분


한국국학진흥원(이사장 이의근 경북지사·경북 안동시) 초대원장에 7일 취임한 심우영(沈宇永·61)씨는 “유학(儒學)을 중심으로 국학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을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 도산서원과 안동호수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퇴계선생 생가 옆에 자리잡고 있다.

200억원을 들인 국학진흥원은 4만여평 규모로 홍보관, 시청각실, 연구실, 자료열람실, 문서고,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국학진흥원은 앞으로 국학의 조사, 연구, 교육, 전시,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과도 연결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국학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유교문화 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다.

“청소년에게도 유교문화를 심어줄 필요가 있어요. 국학이라는 말이 주는 무거움을 줄이기 위해 대중적인 캐릭터를 개발하고 퇴계선생의 어린 시절을 인형극으로 재현하는 행사 등으로 국학이 청소년과 호흡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홈페이지 www.koreastudy.or.kr

<대구〓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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