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무 대주교 천주교 제8대 광주대교구장 취임

  • 입력 2000년 11월 29일 18시 44분


최창무(崔昌武·64·안드레아)대주교는 30일 오후 2시 광주 임동 주교좌 성당에서 착좌식을 갖고 천주교 제8대 광주대교구장에 취임한다.

최대주교의 취임은 73년부터 최근까지 제7대 교구장으로 재직해온 윤공희(尹恭熙)대주교가 75세 정년으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최대주교의 영명축일에 맞춰 열리는 이날 착좌식은 전통 관례에 따라 감사미사와 착좌식 경축식 순으로 진행된다.

최대주교는 28일 착좌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외되고 그늘진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봉사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 출신으로 63년 사제서품을 받은 최대주교는 92년 가톨릭대 초대총장과 94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를 지낸 뒤 지난해 3월부터 광주대교구 부교구장을 맡아왔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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