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정휴스님 '문학수행' 전집 완간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39분


불교계의 문사(文士) 중 한사람인 정휴스님이 ‘종정법어집’을 끝으로 ‘문학수행 40년’을 갈무리하는 전집 10권을 완간했다.

우리출판사에서 펴낸 정휴스님의 전집은 수상집 ‘어디서 와서 무엇이 되어 어디로 가는가’, 사회문제를 불교적 시각에 담은 칼럼집 ‘선재의 천수천안’을 비롯해 ‘깨친 사람을 찾아서(田岡評論)’ ‘슬플때마다 우리 곁에 오는 초인’ ‘적멸의 즐거움’ ‘열반제’ ‘선문에 뜨는 달은 말을 하더라 1,2’ ‘고승평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정휴스님은 “지금까지 수없이 써온 글이 집착임을 알게 됐고 제대로 버리고 떠나기 위해 이 글들을 정리했다”며 “전집 완간의 의미를 집착없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제2의 출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출판기념회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사 빌딩내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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