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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8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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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사장인 김용찬(金容瓚·41)씨와 대전지역 일간지인 중도일보 전 노조위원장 용덕(容德·39)씨, 변호사인 용섭(容燮·36)씨가 그 주인공. 이들이 1일 오픈한 인터넷 신문 ‘PR 한 닷컴’(www.prhan.com)은 소속 기자와 시민들이 올린 지역 뉴스와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신문은 사람 이야기와 신문고 기업 교육 의료 법률 등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중부권 동성애자 실태보고서’ ‘여학생 성추행을 둘러싼 전교조와 한교조의 조직다툼’ 등을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접속건수가 하루 수천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들 3형제가 인터넷신문을 만든 것은 대전지역의 인터넷 사용자가 100명당 60명(한국갤럽 조사)으로 전국 최고수준에 이르는데도 서로 대화를 하지 않는 ‘충청도 기질’을 타파해 얘기하고 토론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 큰형 용찬씨는 “거대담론보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온라인 시대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