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반가 김중광씨 佛몽블랑산서 악천후로 사망

  • 입력 2000년 7월 30일 23시 50분


진해산악회 소속 산악인 김중광씨(31)가 28일 프랑스 몽블랑산 정상 인근에서 하산 도중 숨졌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30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같은 산악회 소속 김영만씨(26)와 케이블카 편으로 몽블랑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길에 악천후를 만나 길을 잃고 눈 속에 구멍을 파고 28일까지 지내다 숨졌다.

김영만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중 영국인 등반대에 발견돼 샤모니 산악경찰대에 의해 29일 구조됐다.

<파리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