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아틀란 트럭’ 화물차 안전운전 캠페인 실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3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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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안전운전 유도 목적
안전운전점수 상위 1000명에 경품 지급
아틀란 트럭, 화물차 전용 편의 기능 탑재
화물차 높이·중량 등에 따라 맞춤 기능 제공
연비경로·사고다발지역 안내·경유지 5곳 기능 지원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 출시를 기념해 화물차 안전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커머셜과 미쉐린코리아, 불스원, 상용차정보 등이 후원한다.

아틀란 트럭 안전운전 캠페인은 화물차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운전 문화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운전자는 아틀란 트럭 앱을 통해 과속과 급가속, 급감속, 연속운전 등 자신의 운전습관을 점수로 확인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실태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총 1079명 중 절반가량인 523명이 화물차 관련 사고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물차 사고로 인한 피해자 치사율은 11~1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맵퍼스는 화물차 안전기능을 강화한 트럭 전용 앱을 새롭게 출시했다. 화물차에 적합한 안전운전점수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 스스로 운전습관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안전운전점수는 과속과 급감속, 연속운전 등 운행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된다.

캠페인은 아틀란 트럭 앱을 다운받고 안전운전점수 사용 동의를 체크한 후 오는 28일까지 앱을 사용해 1000km 이상 주행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안전운전점수 상위 1000명에게는 아틀란 트럭 앱 무료 이용쿠폰 3개월권을 제공한다.

맵퍼스 측은 향후 안전운전점수에 따른 차등 혜택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운전습관 개선 동기를 지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물차 운행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도로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출시한 아틀란 트럭 앱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형차 전용 내비게이션이다. 화물차 특성을 고려한 맞춤 경로와 편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화물차 높이와 총 중량, 좁은길, 시간제한 등 항목 설정을 통해 법적규제나 진입이 어려운 길을 회피하는 맞춤형 경로를 안내한다. 유가 보조금 환급이 가능한 화물차 우대 주유소나 차량 브랜드별 서비스센터를 경로상에서 추천해주는 화물차 전용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 연비절감을 위한 에코길경로, 화물차 사고다발구간 안내, 전용 속도제한 카메라 안내, 경유지 5곳 추가 기능 등 화물차 운행에 유용한 기능이 포함됐다.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600원이라고 한다. 앱 출시를 기념해 이달까지 회원가입 후 무료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구독 시 첫 달 무료 체험기간이 추가로 제공된다. 기존 아틀란 앱 화물차 베타서비스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화물차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맵퍼스는 아틀란 트럭 내비게이션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화물차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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