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아이스쇼 무대 선다…“올해는 정식 출연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4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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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9)가 1년 만에 얼음 위에 선다.

김연아는 6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9’에 출연한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 선 이후로 1년 만이다. 지난해 특별 출연으로 섰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정식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작년에는 갑작스럽게 출연을 결정해 준비 기간이 짧았다. 올해는 솔로 프로그램 두 개와 오프닝에 함께 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다크 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 두 개의 갈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는 “집시풍의 러시아 민속 무곡 ’다크 아이즈‘에서는 애절하면서도 장엄한 표현을, 팝 음악에 어쿠스틱을 가미한 ’이슈‘에서는 함께 몸을 흔들며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네이선 첸(20)과 같은 대회 페어에서 정상에 오른 중국의 수이 원징(24), 한 총(27) 등이 출연한다. 2007년부터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맡아온 데이비드 윌슨(53)과 캐나다 피겨 선수 출신으로 다수의 아이스쇼를 연출한 산드라 베직(63)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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