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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유희관, 삼성 제물로 726일만에 완투승
뉴스1
업데이트
2019-05-16 21:33
2019년 5월 16일 21시 33분
입력
2019-05-16 21:32
2019년 5월 16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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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4-1 승리 견인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1로 삼성에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19.5.16/뉴스1
‘느림의 미학’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3년만에 완투승을 따냈다.
유희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완투승을 거둔 유희관은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의 완투승은 지난 2017년 5월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완봉승 이후 726일만이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1승15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17승27패가 됐다.
1회초에 선취점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유희관은 2회부터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완투승을 완성했다. 투구수도 107개로 적당했다.
1회초 박해민에게 2루타, 김상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유희관은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1사 1,3루에서 다린 러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2회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선두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유희관은 특유의 제구력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요리해나갔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4회초에는 1사 후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헌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5회초는 다시 삼자범퇴. 6회초에는 선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도루 저지로 위기를 넘겼고, 7회초에는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유희관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상수와 구자욱을 2루수 땅볼, 러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포수 박세혁과 완투승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두산 타선은 2회말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6회말 한꺼번에 3점을 뽑아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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