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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박판’ 철퇴…경찰, 넉달만에 1107명 검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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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12:02
2019년 5월 14일 12시 02분
입력
2019-05-14 12:01
2019년 5월 14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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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익 138억원 조치…운영자 등 국내 송환
프로그램 개발자, 도박 행위자 등도 단속 대상
경찰 "해외공조, 사이버도박 전담 수사팀 확대"
경찰이 약 4개월 간 사이버 도박 사이트 집중단속을 벌여 1100여명을 붙잡고 140억원에 가까운 범죄 수익을 압수·몰수보전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월2일부터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스포츠토토, 온라인 경마·경륜·경정 등 불법 도박 777건을 적발하고 110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죄수익을 추적해 115억원을 몰수보전하고 23억원을 압수, 기소에 이르기 전에 범죄수익 총 138억원을 조치했다. 또 계좌 35개에 대한 출금을 차단했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주로 동남아시아 등 외국에서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국외에서 활동하는 운영자 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일례로 경찰은 2014년 4월~2015년 2월 165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필리핀으로 도피한 일당을 현지 수사를 통해 붙잡아 국내로 데려왔다.
또 2014년 12월~2019년 4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사무실에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3명을 베트남 공안과 협력해 붙잡아 송환하기도 했다.
2017년 1월~2018년 11월 필리핀 앙헬라스에서 400억원 규모 도박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음을 현지 파견 경찰이 확인해 일당 9명을 붙잡기도 했다.
단속 결과 불법 도박 사이트 사범이 가장 많이 연루된 유형은 ‘스포츠토토’로 전체의 52.6%에 해당했다. 또 경마·경륜·경정 유형이 13.7%, 카지노 유형이 4.7%로 집계됐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이외에 도박 프로그램 개발자, 도박행위자 등 사이버 도박 사이트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설 경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배당 정보를 사설 경마사이트 44곳에 제공한 일당 3명을 구속했으며 1500억원 규모 도박 사이트에서 5000만원 이상의 도박을 한 145명을 붙잡는 등의 수사를 전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6개 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 도박 전담 수사팀을 확충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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