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김진아, ‘연애의 맛’서 김정훈과 서툰 연애→티격태격 ‘열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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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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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애의 맛 김정훈 김진아 갈무리
사진=연애의 맛 김정훈 김진아 갈무리
가수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덩달아 관심을 받게 된 김진아는 TV조선 ‘연애의 맛’ 지난해 9월 방송부터 김정훈과 호흡을 맞췄다.

놀이공원에서 김진아와 첫 데이트를 한 김정훈은 연애에 서툰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 높은 구두를 신고 온 김진아를 배려하지 않고 데이트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정한 것.

또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던 김정훈은 김진아와의 대화를 칼 대답으로 끊는가 하면, 밥을 먹던 중 운동화를 사온다는 이유로 갑자기 자리를 떠버리는 행동까지 했다.

놀이기구를 타는 상황에서도 치마를 가릴 것이 없어 당황해 하는 김진아의 모습을 눈치 채지 못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훈과 김진아는 ‘연애의 맛’ 시즌1이 끝날 때까지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21일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은 실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정훈과 김진아는 뜻깊은 추억을 새겼던 날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티격태격했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걸으면서 달달한 장면을 연출했다.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 것.

이러한 상황에서 26일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 기사가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인 A 씨는 김정훈이 자신에게 임신중절을 권했고, 집을 구해주겠다며 1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약속했지만 900만 원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은 27일 오후 1시 55분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논란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자 김진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진아는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어서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진아는 “제 엄마 아버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저는 아예 괜찮다”며 “구설에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하루 되시라”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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